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.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,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대 무용론 (문단 편집) ==== 핵무기가 있는데 재래식 전력은 필요없지 않을까? ==== 반대로 생각해보자. '''어째서 핵무기가 개발이 된 뒤에도 재래식 무기가 남아 있을까?''' 오히려 핵은 2차대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이고 2023년 지금까지도 [[봉인]]되어 있다. 설사 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누군가와 시비붙었다고 다짜고짜 총을 쓰지는 않는다. 기껏해야 주먹다짐 정도에 그치고 평생 사람에게 총 한번 쏴보지 못하고 봉인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, 2차대전 이후 세계 각지에선 수많은 전쟁이 벌어졌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음에도 '''[[전술핵]]조차''' 쓰이지 못했다. 그러다보니 재래식 전력이 여전히 주전력이다. 물론 사회에서도 총을 함부로 쏘는 불량배들로 인해 총기규제 문제는 뜨거운 감자인 것처럼, 불량국가들의 손에 핵이 들어가면 정말로 핵을 쏠 수 있기 때문에 [[핵확산금지조약]]을 통해 핵을 소유하고 있는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핵을 갖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. 따라서 [[제3차 세계 대전]]이 일어나 현 국제질서가 무너지기 전까지는 핵이 쓰일 일도 없고, 설사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고 해도 [[상호확증파괴]]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핵전쟁까지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에 정말 쓸 수 없는 무기에 가깝다. 그럼에도 북한이 쓰지도 못할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것은 외교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'''정치적 무기'''에 가깝다. 핵은 그 파괴력과 [[방사능]] 피해, 그리고 무엇보다 민간도시를 주로 노려 국민의 보금자리 그 자체를 파괴해버린다는 대량살상병기라는 이유 때문에 기피되는 것이니, 이걸 사회의 일상으로 비유하자면 주먹질이나 총질보다는 뒷간에서 똥퍼다가 남의 집안에다 바닥, 벽, 천장할 것없이 철저하게 똥칠을 해버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. 그 꼴을 보고 분노한 집주인이 이번에는 우리 집에다가 똑같이 똥칠을 해주고 며칠간 푹 썩힌다고 가정해보자. 이것이 [[상호확증파괴]]다. 아끼던 세간살이, 귀중품, 매일밤 자야하는 침대할 것없이 모조리 똥으로 뒤덮여서 똥독이 올라버린 집을 청소하고 냄새까지 비우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고 고역일 것이다. 청소업체를 고용한다 해도 많은 돈이 깨지겠고. 핵무기를 함부로 쓸 수 없는 것은 이와 같다. [[핵무기]]는 몇 개 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매우 제한적이고 희소한 병기이며, 대단히 복잡한 작업을 거치지 않고서는 제조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. 게다가 핵무기는 파괴를 위한 수단일 뿐 점령 능력이 없다. 전쟁을 해서 어딘가를 점령하려면 결국 재래무기와 병력이 없이는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하다. 또한 핵만능시대였던 [[1960년대]]부터 [[상호확증파괴]]의 개념에 따라 핵은 누가 하나 쓰게 되면 인류문명의 종말을 고하는 무기가 되어 버렸다. 그렇게 재래식 전력에서 우세하던 미국도 도저히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하는 무기가 핵이다. 간단히 말해서 - 미국이 압도적인 핵 우위에 있던 걸프전, 코소보 사태, 미-아프간 전쟁, 2차 이라크 전쟁에 어째서 전술핵 한 발도 사용하지 못했는지를 생각해보자. 핵이라는 게 열 받는다고 맘대로 쏠 수 있는 무기가 절대로 아니다. 이걸 쓴다면 아군이고 적이고 모두 끝장이라는 것을 뒤늦게서야 인식했기 때문이다. 한술 더 뜨자면, 재래식 전력이 있었다면 단순히 국경 소요로 끝날 수 있던 일이 세계적 핵전쟁이라는 인류 멸망의 방아쇠로 작동할 수도 있다. 혹은, [[게릴라]]전/[[시가전]] 식으로 진행되는 [[테러와의 전쟁]]에서도 핵을 뿜어댈 건가? 이게 현실화된 게 2010년대 유럽이다. 냉전 종식 후 대대적인 군축을 실시했지만 [[오디세이 새벽 작전]] 당시 미국이 빠지자마자 폭격 강도가 대폭 떨어진데다 탄약마저 딸려 연습탄까지 투하하는 열악한 상황까지 내몰렸다.[* 이 연습탄은 속에 콘크리트를 부어서 굳혀만든 것이기 때문에 콘크리트 폭탄이라고 지칭되기도 했었다. 프랑스 [[라팔]]이 이 연습탄을 리비아 정부군 전차에 투발해 격파시킨적도 있다. 말 그대로 운동에너지탄. EU 군대측에서는 "주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약없는 연습탄을 투하했다"라고 변명하기는 했었지만, 그게 정말 맞았다면 도시도 아니고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있던 전차를 굳이 연습탄으로 때릴 이유가 없다.] 그나마 해외 군사력 투사에 꾸준히 투자한 프랑스가 주축이었는데도 이 모양이다. 엎친데 덮친격으로 군축한 이유였던 러시아가 살아나면서 푸틴 집권 하에 강경한 자세로 나오는 통에 재군비를 했으면 했지 군축 같은 한가한 소리를 할 여건이 아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